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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도매가 올 들어 최저치 하락

고금리와 인플레로 인한 판매 부진이 중고차 도매가격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7일 발표한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에 따르면 지난달 224.5로 전달보다 2.7%, 지난해보다는 7.6%가 떨어졌다.   지난 4월 올해 처음으로 3%가 떨어진 중고차 도매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19.3 이후 최저치다.   세그먼트별 가격 하락 동향을 살펴보면 럭셔리차가 10.8%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SUV와 중형차가 각각 8%, 7.9%가 하락했다. 미니밴과 소형차가 각각 7.5%, 7.2% 떨어져 뒤를 이었다. 특히 전달 0.2% 하락에 그쳤던 픽업트럭이 4.6%로 급락했으며 중형차, 소형차도 전달보다 하락폭이 두배에 육박했다.   중고차 가치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신차 인벤토리 개선과 소비자를 위축시키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올해 지속해서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콕스의 경제산업전문 크리스 프레이 시니어 매니저는 “5월의 전년동기 대비 지수 하락세는 3월, 4월에 비해 가속화됐지만 지난해 5~11월 사이의 경매가격이 낮았기 때문에 향후 몇 달간 하락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고차 소매판매는 지난해 5월보다 11%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크레딧점수가 낮은 구매자들이 차를 교체하는 대신 수리해서 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는 이런 판매 감소와 도매가격 하락세가 중고차 시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자동차 딜러들에게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고차 도매가격이 연이어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소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지만 올해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만6213달러였던 평균 소매가격이 4월 2만6969달러로 2.9%가 오른 데 이어 최근 4주 동안에도 0.8%가 상승했다.   LA한인타운 소재 자동차매매업체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이 내려간다고는 하는데 중고차와 신차를 찾는 구매자 비율이 예전과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모델들은 여전히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센 편”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매가격 하락과는 별개로 소매가격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남아있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도매가 도매가격 하락세 중고차 도매가격 중고차 소매판매

2023-06-07

중고차 값 올해 들어 첫 하락…4월 도매가 전달보다 3%↓

중고차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도매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가 지난달 230.8로 전달보다 3%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19.3에 비해서는 여전히 5.2%가 높지만 4월 241.3보다는 4.4%가 내렸다.   지난 2021년 12월 257.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217.6까지 떨어졌던 MUVVI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그먼트별로는 럭셔리차가 9%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미니밴과 SUV가 각각 5.6%, 5.0% 떨어져 뒤를 이었다. 중형차와 소형차도 각각 3.9%, 3.4%가 하락한 데 비해 픽업트럭은 0.2% 하락에 그쳤다.   콕스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평균 중고차값은 2만6213달러였다. 콕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찰리 체스브로는 “중고차값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제한된 인벤토리가 가격 방어를 지원하고 있을 수 있다. 현재 공급 상황을 고려할 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매가격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소매가 역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중고차값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도매가 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도매가격 평균 중고차값

2023-05-07

한 달 새 4%대 급등…중고차 가격 또 뛰나

중고차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     자동차정보업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차 도매가격이 지난 2월 전달보다 4.3%나 급등해 4.4%를 나타냈던 2009년 이래 2월 최대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콕스의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가 지난해에 비하면 7%가 하락했음에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최고치를 향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개 세그먼트별 중고차값은 1월보다 3.3%에서 5.9%의 인상을 보였다.   도매가격 인상 여파가 소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의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2월 초와 중순 사이 동일 차량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일주일 사이로 700달러 정도가 올랐다. 전 차종에 걸쳐 비슷한 양상의 가격 상승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상승 이유에 대해 장 부사장은 “하락하던 중고차값이 왜 다시 오르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신차 구매나 리스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융자 부담이 신차보다 적은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자율이 높을 경우엔 융자액이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고차 소매판매는 1월보다 5%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보다는 9%가 줄어들었다.   2월 소매판매 대기 기간은 41일로 전달보다 7일이 단축됐으며 54일이었던 지난해 2월보다는 13일이 줄어들었다. 도매판매 대기 기간은 24일을 기록해 전달보다는 2일, 전년보다는 5일이 각각 단축됐다.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8.7%가 증가했으며 1월보다는 9.1%가 늘어났다. 상용차, 임대용차, 관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평균 48%가 증가한 가운데 임대용차가 77%, 관용차 42%, 상용차 23%의 신장을 기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급등 중고차 소매판매 세그먼트별 중고차값 중고차 도매가격

2023-03-07

중고차 도매가 1년 만에 최저가로 반전

고공 행진하던 중고차 도매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찍었지만, 소매판매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평균 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도매가격이 15.6% 하락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만하임 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0 이하로 떨어져 199.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4.2% 하락한 것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중고차 도매가격 하락은 기록적으로 낮았던 신차 인벤토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융자 옵션 및 할인 프로모션이 다시 등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소매업체의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콕스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가격은 2만7564달러로 연초와 비교하면 가격 하락은 0.5%도 되지 않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중고차 소매가격이 여전히 고점을 유지하고 있어 판매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중고차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고점을 찍던 시점의 차 가격을 고집하는 소매판매 딜러로 인해 도매가격 인하가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콕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딜러들이 낮은 가격에 판매를 원치 않는다”며 “그 점이 매장에서 가격 인하된 차를 찾을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콕스는 올해 중고차 총 판매는 지난해 4060만 대에서 12% 이상 하락한 채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재영 기자중고차 최저가 중고차 도매가격 중고차 소매판매 만하임 중고차 박낙희

2022-12-08

가격 하락 중고차 1~2달 뒤에나 싸게 산다

중고차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딜러 소매판매에는 아직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평균 가격을 추적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0.6%가 하락했다. 럭셔리카는 13.5%, SUV는 12% 떨어지며 중고차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고차 가격 하락은 연준의 잇따른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포기해 판매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노동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트럭 도매가격이 8.4% 하락했음에도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7.2%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딜러들이 내린 가격에 매입한 차량을 이전의 높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이윤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급하지 않다면 차 구매를 미루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딘 베이커는 “자동차 도매가격이 소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보통 1~2달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구매를 기다려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차 구매 수요 감소로 중고차가 딜러에서 장시간 판매되지 않을 경우 유지, 관리비용이 추가되고 자금 유통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딜러들도 매출 촉진을 위해 인하된 가격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 전문매체모터비스킷닷컴은 “지금 예산 부족으로 구매할 수 없는 차라도 한두 달 안에 가격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기다리며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고차 가격 하락세에 온라인 중고차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주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때문에 5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한 카바나의 주가는 지난 8일 기준 5일간 51.64%가 하락한 주당 7.36달러를 기록했다. 9일에는 0.23% 반등하며 7.59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8월 13일 최고가였던 360.98달러에서 98%가 폭락한 수치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요나스는 지난 7일 열악한 중고차 시장과 불안정한 금융 시스템을 이유로 카바나의 주가가 주당 1달러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최대 중고차 딜러인 카맥스도 9일 주당 64.66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11월 12일 기록한 최고치 148.81달러에서 57% 떨어졌다. 박낙희 기자중고차 중고차 하락세 중고차 도매가격 온라인 중고차업체들 자동차 Auto News NAKI

2022-11-09

중고차 값 하락세…연말에 사면 싸다

고공행진하던 중고차 값이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콕스오토모티브의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4%의 하락을 보인 중고차 도매가격이 이달 1~15일까지 2.3% 추가 하락했다.   지난 1월 236.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고차 가치지수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5월에 소폭 반등 후 4개월 연속 하락해 9월 중순 현재 205.9를 나타냈다. 중고차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한 3만3957달러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인플레이션과 개스값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연비 좋은 차종을 선호하면서 럭셔리카 가격이 3.4% 하락했으며 SUV/CUV도 1.2%가 내렸다. 실제로 OC지역 한 도요타 매장에서는 일부 SUV 모델을 5000달러 이상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   반면 소형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7%나 뛰었으며 미니밴, 픽업트럭, 중형차 등이 각각 1.1%, 0.8%, 0.6%씩 올랐다.   중고차 가격정보를 추적하는 카그루유에스의 26일 기준 30일간 브랜드별 평균 중고차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3.89%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어 사이언이 3.44%, 피아트 2.87%, 새턴 2.38%, 왜고니어 2.10% 하락을 나타냈다.   일본차로는 사이언에 이어 렉서스 1.43%, 스바루 1.11%, 인피니티 1.09%, 닛산 0.96%, 도요타 0.62%, 미쓰비시 0.03%가 내렸으며 마쓰다(0.57%)와 애큐라(0.10%)는 각각 인상됐다.   현대차는 변동이 없었으며 제네시스와 기아가 각각 0.66%, 0.47%씩 하락했다.   한인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7월 초에 블루북 가격이 급락한 이후 중고차 도매가격이 내리고 있긴 하나 여전히 재고가 부족해 인기 차종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차도 값이 올라 운전자들이 현재 소유한 차를 중고차로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고차 재고는 25일 기준 167만2000대로 지난달보다 0.9%가 감소했다. 자동차 비즈니스 정보매체카딜러십가이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중고차 가격이 매주 1~2% 하락할 수 있어 연말에는 최고의 딜로 구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최대 중고차 딜러인 카맥스는 29일 3분기에 판매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6.4% 감소하며 수익이 54%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맥스측은 판매가격은 올랐으나 인플레이션 압박, 금리 인상, 소비자 신뢰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차 구매 심리가 도전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낙희 기자중고차 하락세 중고차 도매가격 중고차 가치지수 중고차 재고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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